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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스트에게 피해를 입은 에코이스트들은 그들이 망하는 꼴을 진정으로 보고 싶을 것이다. 나르시시스트를 오래 겪다 보면 다양한 고통을 겪는다. 자아 상실, 정서적 학대, 자기 비난, 고립,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 신뢰 문제, 자존감 저하, 회피 행동 등이다. 이렇듯 나르시시스트는 에코이스트의 마음에 엄청난 상처를 입히며 트라우마를 만들 수 있다. 나르시시스트에게 안전하게 벗어난 에코이스트들이라면 나르시시스트에게 복수를 하고 싶을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르시시스트에게 복수하는 방법에 대한 나의 생각과 진정한 복수에 대해서 포스팅 하려고 한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복수하기
앞서 이야기 했듯 나르시시스트에게 오랜 시간 겪었다면 다양한 심리적 문제를 겪을 수 있고, 헤어졌다고 하더라도 지난 일을 곱씹어 보았을 때 응어리가 남는 등 정서적인 상처가 남았을 수 있다. 우리는 나르시시스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한 대로 여러 가지 복수의 방법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들을 사회적으로 배척시키든지, 그들이 직장생활을 어렵게 한다든지,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든지, 심리적 공격을 한다든지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싸움에 능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분노하며,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는 행동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에 그들과 싸움에 붙었을 때 정서적으로 더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은 우리가 될 수 있다. 이렇듯 나르시시스트에게 복수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는 것이다. 그들은 있지도 않은 사실들을 가지고 우리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고 할 것이며, 더욱 더 우리를 짓밟으려 할 것이다. 그들은 우리가 분노할 때 분노의 감정을 즐긴다. 따라서 우리가 나르시시스트에게 감정적으로 대처하기보다는 감정의 스위치를 꺼버리는 것이 좋다. 그들은 우리가 그들 때문에 감정적으로 휘둘리고 분노를 느낄 때, 그들에게 칭찬해 주는 것만큼이나 좋아할 것이다. 또 우리를 짓밟으려고 하면서 그 감정을 더욱 크게 느끼려고 할 것이다. 따라서 일단 헤어졌다면 연락하지 말고 없는 사람 취급을 해야하고, 계속 관계를 유지한다면 우리에게 그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태도를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나 역시 나르시시스트와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에게 그래서 복수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면 우리가 궁극적으로 그들에게 복수를 하는 방법은 단기적으로 그들에게 해를 끼치기보다는, 우리가 나르시시스트의 생존자를 넘어서 번영가가 되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생존자를 넘어서 번영가가 되는 것
유튜버 신사임당의 전 제작자였던 주언규는 '급 낮은 사람과 싸우지 마라'라고 하였다. 이유인 즉슨 급 낮은 사람과 싸우면, 나도 '그 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삼국지에서 장군이 적군의 병사와 싸우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했다. 또 복싱 챔피언이 아무 나하고 싸워주지 않는다. 싸우게 되면 그 사람의 힘이 커진다. 내가 계속 올라갈수록 누군가 싸움을 걸게 되는 이유가 시기, 질투 이런 것이 아니라 어떤 똑똑한 사람들은 자기 급을 올리려고 일부러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경우는 무시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승리자처럼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나르시시스트의 말과 행동을 신경쓸 필요가 없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못했던 것들을 해보고, 성취해 보는 것이다. 예를들어서 학업이라든가 직장, 직업, 또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는데 못했던 것들이 될 수 있겠다. 우리는 우리가 자아실현에 집중할 때 더욱더 명확해지고 나르시시스트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다. 나르시시트와 헤어져야 할지, 그레이라킹을 할지, 바운더리를 강화할지, 장기적으로 전략을 세워 대응할지에 대해서 결정할 수 있다. 또 자신이 경험한 고통 속에 내재된 목적과 의미에 대해서 파악하고, 그에 걸맞은 꿈을 꾸고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건강하게 복수를 하는 것이고 최고의 복수는 내가 잘 되는 것이다.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한 에코이스트들은 기본적으로 선한 사람들이다. 공감능력이 높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친밀감을 유지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상황을 배려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을 고려해서 높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자신의 능력을 믿을 필요가 있다. 나르시시스트에게서 벗어난 에코이스트들은 더욱 크게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나르시시스트에게 당한 일들을 생각하면 고통스럽고 답답한 마음이 든다. 그동안 이렇게 억울하고 답답한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기억해야할 것은 그것들은 이제 과거의 일들일뿐이다. 우리에게는 앞으로의 날들이 중요하며, 앞으로의 날들은 지금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에코이스트인 당신은 아마도 공감능력이 높고 배려심이 많은 똑똑한 사람이라서 이런 일들을 겪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제는 나르시시스트의 존재를 알고 우리가 진정으로 공감해주어야 하는 사람들과 배척해야 하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선한 영향력을 적절히 다른 사람에게 발휘할 수 있다. 오랫동안 나르시시스트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는 해보길 바라며, 당신은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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